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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지 외반증

기사승인 2018.02.28  1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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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혁 영광종합병원 1정형외과 과장

무지 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무지)이 2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부위의 뼈가 돌출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선천적으로 유전을 통해 발생할 수도 있으나 후천적으로 서양식의 굽이 있고 앞이 뾰족한 신발을 자주 신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엄지 발가락의 돌출부가 튀어나와도 통증이 없어 질병이 더 진행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돌출부의 지속적인 마찰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지의 변형이 진행되면 2번째, 3번째 발가락 변형이 동반되면서 균형적인 걸음이 힘들고 결국 다른 관절 부위에도 악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볼이 넓고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굽이 높고 앞이 조이는 불편한 신발을 신어야 할 때에는 단시간만 신고 편한 신발로 갈아 신어 주고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변형이 발생하여 통증이 있는 경우에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를 시행하고 신발 안쪽에 교정 안창을 사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수술법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휘어진 뼈를 절골 시켜서 원래 모양으로 교정하고 나사나 강선을 이용하여 고정시켜주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무지외반증 수술의 경우 절골시킨 뼈가 다시 붙을 때 까지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2~3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을 요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석고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걸음(체중부하)이 제한되므로 유념하셔야 합니다.

양윤혁 영광종합병원 1정형외과 과장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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