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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옹기는 또 하나의 영광 특산품

기사승인 2016.07.20  1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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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급 흙·천연 잿물 사용한 ‘명품’
“영산강 유역 흙이 최고, 유출 막아야”

광명단을 칠해 구운 옹기와 영광옹기를 비교 설명하는 ‘건강박사’ 김연식 대표.

영광옹기는 5년전 강진에서 옮겨왔다. 물류 여건이 좋아 영광으로 옮긴 이유다. 당시에는 강진옹기였다. 전국에 알려진 상호라 그대로 썼다. 영광군이 영광옹기로 바꾸길 권해 상호를 바꿨다. 국내 2위 규모로 많은 업체가 생산을 중단하는 비수기 임에도 연중 가동을 멈추지 않는다. 강진옹기로 있었으면 매출이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영광으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단다.

‘사장님’으로 불리는 김연식 씨와 조규상 씨는 동갑내기 고향친구다. 김 사장은 업무를 총괄하며 마케팅에 주력한다. 조 사장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노 하우로 ‘불’을 책임진다. 김 사장은 전남대 농대를 졸업한 건강‘박사’다. 병이 깊어진 사람들이 생활도구를 옹기로 바꾸기 위해 많이 찾는단다. 건강에 좋은 옹기를 찾는 것이다. 밥그릇까지도 옹기로 바꾼단다. “음식의 생명력을 완벽히 유지해주는 옹기 자체가 생명력”이라고 옹기를 예찬한다. 건강 식품 제조와 보관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영광옹기의 품질은 한국옹기연구소가 영광옹기 공장을 실험공장으로 지정, 사용하는 사실만으로도 입증된다. 전국 어느 업체의 옹기보다 품질이 좋다. 전남의 흙이 전국에서 가장 좋다는 것이 첫째 이유다. 둘째는 공장 부근 동네에서 소나무·참나무·콩대 좋은 잿물을 만드는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서다. 잿물과 옹기를 주고받는다. 기업과 지역이 협력, 윈·윈하는 좋은 사례다.

옹기를 만드는 찰흙은 영산강 유역에서 나는 것이 최고다. 전국의 내로라는 옹기공자은 모두 전남 흙을 사간다. 김 사장은 이 흙의 외지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젠가는 흙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영광 옹기쟁이 김 사장은 전남도에 불만이 많다. 가장 좋은 흙을 가진 전남의 옹기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울진의 경우 260억여 원을 들여 11개 옹기공장을 집단으로 조성, 무형문화재로 만들어 옹기축제까지 벌인단다. 최고의 흙이 있고 최고의 옹기를 만드는 전남은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오늘도 전국으로 팔려가는 영광옹기는 굴비·소금·모싯잎 송편에 이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특산품이다. 영광군의 애정과 적극적인 지원·육성이 절실하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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