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사전투표 참여로 부정선거 음모론 도려 내야

기사승인 2025.05.27  17:21:01

공유
default_news_ad1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국민투표가 5월 20일부터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재외선거에는 총 25만 8254명의 재외국민들이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5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21대 대통령선거의 막이 올랐다.

기존의 부재자투표를 없애고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제도는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윤석열의 12,3 내란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병력을 투입한 것에서 보듯이 그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론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극우 유튜버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된 부정선거론은 공당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폐지를 내걸었다가 다시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말을 바꾸는 등 대선 기간 중에도 끊임 없이 화두가 되었다.

특히 지난 2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은 전한길, 이영돈 PD 등과 함께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6·3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용으로써 내란에 대한 형식적 사과마저도 생략한 파렴치한 행보로 볼 수밖에 없다.

정작 우려되는 것은 선거 이후이다.

지금 상황에서 부정선거론이 계속 들썩이는 것은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이다.

내란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줄곧 부정선거론을 두둔, 비호하는 국회의원들은 상당수가 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꾸고는 있지만, 광신도적 종교집단과 극우 유튜버 등을 정치적 배경으로 삼아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저의는 새삼스럽지 않다.

기본적으로 선거의 본질은 투명성이며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따라서 민주주의 신뢰를 훼손하는 정치적 주장에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1960년 3·15부정선거는 4·19혁명으로 이어졌고, 1987년 6월 항쟁으로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이래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공정한 선거라는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시스템을 지키며 살아왔다.

12.3 내란사태로 치러지게 되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투표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나 하나 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라도’의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공정하고 신성한 내 한 표를 통해 부정선거 음모론의 싹을 자르고, 잠시 무너졌던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함께 복원한다는 소중한 의미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